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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3분기 국민연금 건설 반도체 vs. 외국인 내수주 반도체 샀다

3분기 국민연금 '지분 5% 이상' 보유종목중 지분을 늘린 종목은 건설, 반도체 및 관련장비업종에 있었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꾸준히 실적이 좋아지는 업종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또 3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거나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반면 실적이 감소하거나 주가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은 일부 제조업 및 게임주 비중은 줄였다.

외국인들은 반도체 내수주 등을 주로 사들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가 기대되는 저평가주(株)와 실적주로시선을 돌려야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두산 현대로템 등 연기금 러브콜

9일 국민연금공단이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5% 이상 보유 종목 매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동안 국민연금이 신규로 5% 이상 지분을 확보한 종목은 총 13개로 집계됐다.

올해 2월 상장한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제이에스코퍼레이션(5.07%) 외에 세코닉스(6.35%), 두산(5.97%), 성신양회(5.26%), 현대로템(5.07%)이 5% 이상 지분 보유 종목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 보유 종목 중에서 3분기에 조금이라도 지분을 늘린 종목은 모두 59개이다.

업종별로 보면 주로 건설(6개), 반도체 및 관련장비(6개)가 국민연금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민연금은 덕산하이메탈(6.12%→8.16%), 한미글로벌(6.39%→8.15%), 동부하이텍(6.12%→7.30%), GS건설(5.55%→6.61%) 주식을 바구니에 추가로 담았다.

특히 SK머티리얼즈(5.06%)와 삼성엔지니어링(5.02%)은 국민연금 5% 이상 보유 종목 명단에 신규 편입됐다.

건설은 3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산업재 섹터에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주가에 상대적으로 덜 반영된 업종으로 꼽힌다.

반도체 역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힌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D 낸드 수요 증가와 D램 업황 개선으로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4개)와 자동차부품(4개) 업종의 일부 기업들도 국민연금의 주식 쇼핑 목록에 들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3분기에 화학(8개)과 제약(7개) 업종 기업 주식은 대거 팔아치웠다.

특히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늑장 공시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한미약품 보유 지분을 2분기 10.35%에서 현재 7.10%로 3.25%포인트나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 기금을 위탁받은 일부 운용사들이 악재 공시가 나온 지난달 30일 한미약품 주식을 일부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주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 LG생명과학, 대웅제약 지분도 줄였다. 국민연금은 또 한솔케미칼, LG화학, 대한유화, SKC 등 화학주 종목의 비중도 축소했다.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 외국인 장바구니에

3분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반도체오 내수주였다.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NAVER,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KT&G, 고려아연, 한국항공우주, LG생활건강, 한화테크윈 등을 순매수 톱10의 자리애 올려놧다.

이들은 또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LG유플러스, 만도, 현대건설, 오리온, SK이노베이션, 삼성SDI, BGF리테일, 현대산업, POSCO, 신한지주, 현대글로비스, SK, 신한지주 등도 장바구니에 쓸어 담았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10월에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의 순매수를 촉진할 것"이라며 "다만 원화 강세는 외인 자금 유입과 코스피 시장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출기업에는 부담요인으로 원화 강세 국면에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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