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현재 진행중인 기업공개(IPO)를 연기했다.

두산밥캣은 10일 공시를 통해"증권신고서 수정 후 재추진하겠다"면서 "공모물량을 줄이는 등 공모구조를 조정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공모물량이 많았던 점 등 몇 가지 시장 여건과 맞지 않은 요인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를 감안해 공모물량 등을 시장 친화적인 구조로 조정해 IPO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장 시기도 오는 11월이나 내년 1월로 미뤄지게 됐다.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공모물량 조정 등으로 확보하는 자금 규모에 차이는 있겠으나 재무구조 개선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의 공모 일정 등 공모조건이 변경되면서 두산밥캣 주식 매각 계획도 변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