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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최근 5년간 위탁운용사 수수료로 2조5550억원 지출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5년 동안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수수료로 무려 2조555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문학적인 수수료에도 불구, 일부 위탁운용 수익률은 국민연금 직접 투자 수익률보다 낮았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연금의 위탁수수료는 해외 1조6633억원, 국내 8917억원에 달했다.

해외투자의 경우 해외 대체투자 위탁수수료는 9133억원, 해외 주식투자 위탁수수료는 6489억원, 해외채권 투자 위탁수수료는 1013억원 규모였다. 해외 주식투자 위탁운용 수익률은 최근 5년간 8.13%에 그치며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직접 투자 수익률 9.3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위탁수수료를 높게 주는 운용사들의 수익률은 낮고 반대로 위탁수수료가 저렴한 운용사들의 수익률은 높게 나왔다"며 "수수료 수준과 성과 간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직접 투자와 위탁투자 종목 가운데 겹치는 부분도 다수였다. 국민연금이 직접 투자하는 해외 주식 종목 948개 가운데 위탁투자와 겹치는 종목은 927개로 전체의 95.9%에 달했다.

김 의원은 "해외 투자 위탁운용은 직접 투자보다 수익률이 높지 않은데도 최근 5년 동안 2조5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위탁수수료가 지출됐다"며 "근본적으로 해외투자의 전문성이 강화될 획기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도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위탁운용 수수료로 해마다 1298억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외주식투자의 위탁운용은 성과보상이 없는 수수료 체계"라며 "운용사들이 초과 수익률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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