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역대 최대규모인 와인장터 행사를 열고 1100여개 품목의 와인을 할인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와인장터 행사를 역대 최대인 43개점으로 행사 점포를 늘리고, 지난해 와인 장터 행사보다 두배 가량 물량을 늘린 100만병으로 준비 물량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와인장터 행사가 매년 7%대의 매출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찾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 와인 장터 행사를 일반 고객과 와인 애호가들 모두가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번 와인장터 행사에 역대 와인 행사 중 2006년 이전의 올드 빈티지 와인을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6개월에 걸친 사전기획을 통해 75개 품목 모두 3000여 병의 올드 빈티지 와인을 준비했다. 대표 품목으로 '샤또 디껨 95,96'을 39만원에, '마시 코스타 세라 아마로네 90'을 15만원에, '샤또 몽로즈 04'를 15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내 잘 소개되지 않았던 보르도 그랑크뤼 화이트 와인을 15개 품목 1100여병 물량으로 선보인다. 와인 주산지인 프랑스 보르도 지역은 레드 와인과 함께 고품질 그랑크뤼 화이트 와인도 생산지만 한정된 생산량과 소량의 수입물량으로 국내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았던 품목이다.
이마트는 이번 와인 장터 행사에 보르도 그랑크뤼 화이트 와인을 해외 판매가격수준에 준비했다. '샤또 오브리옹 블랑 13'을 99만원에, '파비옹 블랑 뒤 샤또 마고 06'를 39만원에, '샤또 딸보 블랑 14 화이트'를 4만5천원에 판매한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이마트는 국내 와인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와인을 좋은 가격에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와인 장터 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