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제15차 연차총회·연례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IADI는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기준과 지침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정책개발과 연구를 수행하는 국제기구다. 지난 2002년 5월 스위스 바젤에 창설됐다. IADI가 제정한 '효율적인 예금보험제도를 위한 핵심준칙'은 지난 2008년 금융안정위원회(FSB)의 요청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수행하는 개별국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FSAP)의 평가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

IADI 연차총회는 IADI의 가장 큰 행사로, 전세계 예보기구 기관장과 국제기구 주요 인사를 비롯 67개국 82개 회원기구로부터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연차총회와 연계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개최되는 연례컨퍼런스는 '금융위기에 대한 예금보험기구의 선제적 대응'을 주제로 윤중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입테카르 하산 미 포드햄대학 교수, 윌리엄 화이트 OECD 경제개발검토위 의장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