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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앱 "삼성·MS와 협력 강화해 스토리지 역량 강화할 것"

라비 카부리 온탭 기술총괄 부사장이 13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사옥에서 '온탭 9.1'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넷앱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2위로 뛰어오른 넷앱(NetApp)이 스토리지 운영시스템(OS) '온탭 9'을 3개월 만에 업그레이드 한다.

넷앱은 13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탭 9.1' 버전업과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델과 EMC의 합병 등 역동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스토리지 업계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라비 카부리 온탭 기술총괄 부사장은 "지금 스토리지 업계는 클라우드와 올플래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초기 넷앱은 시장에서 낙오되는 기업으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2위 기업으로 뛰어올랐다"고 높은 변동성을 강조했다.

넷앱은 스토리지 부문 경쟁력 확보의 두 축으로 삼성전자(올플래시 부문)와 마이크로소프트(클라우드 부문)를 꼽았다. 라비 부사장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성능과 용량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3세대(48단) V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NVMe SSD 960 PRO 2TB를 공개한 바 있다. 기존 SATA 방식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비교해 6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이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Azure)를 서비스하고 있다.

넷앱은 삼성전자와 성능을 높이고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라비 부사장은 "넷앱은 삼성이 최근 개발한 15테라바이트(TB) SSD를 활용해 1페타바이트(PB)의 스토리지를 구현했다"며 "다른 경쟁사들은 규격 등의 문제로 적용하지 못했지만 삼성과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한 덕분에 고용량 SSD 적용이 가능했다. 데이터 입력 방식도 삼성의 SSD에 적합한 방식으로 만들어 전체 성능을 20~30%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넷앱 인사이트 2016' 행사에서 삼성전자 짐 엘리엇 반도체마케팅 총괄 부사장도 "삼성의 3D V낸드 SSD를 넷앱의 온탭 9에 적용해 스토리지 속도와 성능을 높이면서 병목현상까지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넷앱은 SSD 키 밸류 저장 체계에 대해서도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이번 버전업에는 스토리지 OS '온탭 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외에도 MS 애저를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라비 부사장은 "향후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더 늘릴 계획"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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