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사회봉사단이 직접 제작한 DIY 사물함 800개를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기관 20여 곳에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7일 임직원 단합 행사를 열고 'DIY 나눔' 봉사프로그램 시간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임직원 1212명이 참가해 센터와 기관에 필요한 개인 사물함 800개를 제작했다.

만들어진 사물함은 10일부터 코오롱 임직원들이 직접 서울을 비롯한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복지기관을 찾아 설치하고 있다.

사물함을 전달받은 경기 안양시 아동센터 동편행복한홈스쿨의 백창근 시설장은 "그간 사물함이 부족해 아이들이 무거운 책과 학용품을 가지고 다녀 힘들어 했고 주변 정리도 잘 안됐다"며 "이제는 개인 사물함이 생겨 학습 환경이 좋아지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코오롱그룹은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를 슬로건으로 나눔경영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 아동 등 어려운 이들의 꿈을 이루는데 조력자가 되기 위해 '헬로 드림'이라는 프로그램 운영하며 전국 44개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