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현금흐름 증감에 따른 배당 결정 주체별 주당배당금 증감 현황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보통주 주당배당금(Dividend per Share, DPS)을 주요지표로 사용하고, 배당가능이익의 지표로 영업활동으로부터 창출된 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 OCF)을 활용함.>
주주총회배당기업의 배당 성향이 이사회 배당 기업 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주총 배당기업의 2016년 배당 성향은 62.81%였다.
반면 이사회배당기업은 34.78%에 불과했다.
배당 여력이 증가한 상황에서 주총배당기업은 이사회배당기업에 비해 배당수준을 유지하기 보다는 올리는 선택을 한 기업의 비율이 높았다. 배당 여력이 감소할 경우 이사회배당기업은 주총배당 기업에 비해 배당수준을 감소시키려는 경향을 보였다.
주총배당기업 중 영업현금흐름이 증가할 경우 주당배당금이 증가한 기업은 119사(52.42%), 유지한 기업은 80사(35.24%)였다.
이사회배당기업의 경우, 영업현금흐름이 증가할 때 주당배당금이 증가한 기업은 22사(50%), 유지한 기업은 20사(45.4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주총배당기업 중 영업현금흐름이 감소할 경우 주당배당금이 감소한 기업은 35사(20.59%), 유지한 기업은 75사(44.12%)였다.
이사회배당기업 중 영업현금흐름이 감소할 때 주당배당금이 감소한 기업은 5사(31.25%), 유지한 기업은 6사(37.5%)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지배구조원 안세환 연구원은 "주당배당금 수준은 이사회에서 배당을 승인한 기업보다 주주총회에서 배당을 승인한 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면서 "배당수준의 유지와 상승에 있어서 영업현금흐름이 증가할 경우 배당수준을 상승시키는 기업이 많고 영업현금흐름이 감소할 경우 배당수준을 유지하는 기업이 많으며 이는 주주총회에서 배당을 결정할 경우 더욱 명확히 드러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