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서울-부산 30분 주파"…'아음속 캡슐 트레인' 개발한다

아음속 캡슐트레인 기술 개념도. / 미래창조과학부



최대시속 1000㎞에 달해 서울과 부산간 주행을 30분 안에 할 수 있는 '아음속 캡슐 트레인'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음속의 0.8배(마하 0.8)에 이르는 '아음속 캡슐 트레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음속 캡슐 트레인 기술은 진공에 가까운 튜브 터널 안에서 자기 부상 상태로 초고속으로 달리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기술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중부양 선로' 역할을 하는 원형 가이드웨이 튜브 구조물 내의 공기압을 0.001기압(아진공 상태) 수준으로 낮추고, 전자기력을 이용해 공중에 띄운 후 초고속으로 주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CEO인 엘런 머스크가 주창한 '하이퍼루프'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서울-부산 간 주행이 30분 이내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고속철도와 대비해 건설·운영비는 약 50% 절감할 수 있다.

앞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한국형고속열차 'KTX-산천'(최고시속 350㎞)은 2010년 경부선과 호남선에 상용화됐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해무-250'(최고시속 430㎞)은 2020년 경전선 부전-순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무는 2013년 3월 최고속도 421.4㎞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프랑스,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빠른 속도다.

미래부는 올해부터 대형·장기과제로 차세대 고속철도인 캡슐 트레인을 선정해 산하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 하여금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경기도 의왕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고속철도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면서 "국내 고속철도기술 개발이 프랑스, 일본 등에 비해 늦었지만, 동력분산식 해무열차가 세계 4번째로 빠른 시험속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수준의 철도기술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철도연이 엘런 머스크 '하이퍼루프' 개념을 뛰어 넘는 '아음속 캡슐트레인' 기술 등을 도전적으로 개발해서 세계 철도·교통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