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꼼꼼, 일본은 짠돌이
익스피디아, 아시아 8개국 대상 '호텔 이용 성향' 조사 결과 발표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아시아인의 호텔 숙박 성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익스피디아는 호텔 숙박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8개국 7353명을 대상으로 호텔 에티켓을 포함한 이용 성향 조사(중복응답 허용)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대만, 인도 총 8개국이다.
그 결과, 호텔을 사용하는 아시아인에게 무료 와이파이는 필수 항목으로 분석됐다. 아시아 8개국 전체 응답자 중 95%가 호텔 와이파이는 무료여야 한다고 답했다. 가장 높은 비율로 응답한 국가는 싱가포르(98%)와 말레이시아(98%)였으며, 한국(97%)도 무료 와이파이를 중요하게 여겼다.
호텔 와이파이가 무료가 아닌 경우, 하루에 얼마까지 지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인 중 60%가 돈을 지급할 의향이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호텔이 갖춰야 할 필수요소로 일본은 무료 욕실용품(84%), 대만은 조식(95%), 인도는 룸 서비스(97%)를 선택해 기타 동남아 국가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호텔에서 누구에게 팁을 주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인은 메이드(47%,)를 1위로 꼽았으며 2위는 룸서비스 직원(31%), 3위는 벨보이(28%)에게 팁을 준다고 답했다. 주차요원(7%)과 컨시어지(4%)에게도 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의 한국인 응답자는 팁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본은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8%가 팁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팁에 가장 후한 나라는 인도였다. 인도는 룸서비스(79%)에 팁을 가장 많이 주고 그 이후 메이드(51%), 벨보이(38%) 순이었다.
한국인 응답자 중 39%는 호텔에서 방을 바꿔달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44%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37%, 30대 35% 순이었다.
이유는 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37%), 방이 너무 더러워서(24%) 외에 옆 방이 너무 시끄러워서, 경치가 맘에 들지 않아서라는 이유도 1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인이 꼽은 호텔 꼴불견 1위는 뛰어다니는 아이를 내버려 두는 부모를 1위로 꼽았다. 응답자 중 73%가 선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가만히 두는 부모(79%)를 30, 40대는 복도에서 소란 피우는 사람(69%, 75%)을 꼴불견이라고 가장 많이 선택해 세대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익스피디아는 호텔 실시간 검색 및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로 현재 30개국에서 현지화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베네시안 리조트 호텔 &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미국)/익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