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청년층·다자녀가구 위한 전용 요금제 나온다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청년·장애인·홀몸노인·다자녀가구 위한 요금제 출시'를 알리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청년층과 다자녀가구를 위한 이동통신 요금제가 나왔다.

SK텔레콤은 연말을 앞두고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고객을 위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과 다자녀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제를 새롭게 내놓고, 기존 장애인·홀몸노인 등에 대한 요금제 혜택을 늘려 타사와 차별화했다.

SK텔레콤은 우선 청년들의 하반기 채용과 겨울 인턴십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 채용정보사이트 '워크넷' 이용 시 데이터 차감을 하지 않기로 했다.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간이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9.4%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동통신사들이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구를 위한 요금제도 나왔다. 부모 1명과 세 자녀 이상의 SKT 고객인 경우 만 18세 이하의 셋째 자녀부터 막내까지 매월 통신요금에서 5500원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12월 전까지만 신청하면,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과 홀몸노인 등 사회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도 기존보다 혜택을 강화했다.

청각장애인 전용 요금제는 SK텔레콤 가입자 간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을 새롭게 추가했다. 요금별로 제공 데이터도 1기가바이트(GB)·2GB·3GB에서 1.5GB·3GB·4.5GB로 1.5배 늘렸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가입자를 위해 영상통화 제공량을 음성통화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존 청각장애인 전용 요금제는 음성통화를 제공하지 않았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요금제는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름도 '손사랑'·'소리사랑' 요금제에서 각각 '손누리'·'소리누리'로 바꿨다. 이번에 개편되는 모든 장애인 요금제는 약정 없이도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순액형이며 가입자 신청 시 데이터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차단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단체가 'T 케어 요금제'를 신청하면 기존 월 이용료 8800원(부가세 포함)에서 약 37% 할인된 55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케어 요금제는 실시간 위치 확인, SOS 기능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지자체 및 복지단체가 실질적인 예산 절감을 할 수 있어, 더 많은 홀몸노인 고객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SK텔레콤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업데이트는 취약계층의 범위를 청년과 다자녀 세대로 늘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켜 드릴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장애인을 위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지만, 요금제 갯수나 혜택 등을 좀 더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요금제 변경내용 요약. / SK텔레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장애인을 위한 3종·4종의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KT의 '순 나눔(LTE)' 요금제 기본료는 2만9700원에서 5만8300원이다. 다만 3종밖에 출시되지 않아 데이터 선택 기준이 1GB와 5GB 두 종류 뿐이라 소비자의 선택권이 좁은 편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LTE복지영상 34, LTE복지영상 42, LTE복지음성34, LTE복지음성 42 요금제 총 4종의 장애인을 위한 복지 요금제가 있다. 기본료는 3만7400원부터 4만6200원까지다. 요금제의 특성에 따라 100건에서 1,000건의 메시지서비스가 제공되며, 750메가바이트(MB)부터 1.5GB까지 데이터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 역시 데이터 중심 시대인만큼 데이터 제공량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