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기업 쁘레베베의 페도라(Fedora)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19일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 엔젤산업 현황 및 유망 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영유아 시장이 지난해 2조위안(약 340조원)을 돌파한 중국의 엔젤산업 규모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5% 넘게 성장해 2018년에는 3조위안(약 51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월부터는 중국의 2자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중국 내 아동 의류, 분유, 유모차 등 '영유아 산업'의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페도라는 중국 시장 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페도라는 지난 2013년 중국 유통업체 상해이한상무유한공사와 연간 20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해 매년 수출 규모가 200만불 이상씩 성장해 오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페도라의 전 제품이 수출되고 있으며 이중 인기가 있는 제품으로는 ▲페도라 L5 유모차 ▲페도라 S9 유모차 ▲페도라 L3 유모차 ▲페도라 S5 유모차 ▲페도라 S3플러스 유모차 ▲페도라 S1 유모차와 ▲페도라 C3 카시트 ▲페도라 C2 유모차 등이다. 올해 페도라 러츠/요가 자전거 유모차를 새롭게 선보였다.
페도라는 현지화 사업을 위해 2014년 10월 중국 광동성에 페도라 중국지사를 설립했다. 현재 중국 전역 160개 매장에 진출해 있고 온라인 몰을 기점으로 주요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했다. 중국 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입점, 상해 유아용품 전시회 참가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넓혀 왔다. 중국 시장에서 페도라 유모차·카시트 판매 매출이 매년 20~30% 증가하고 있다.
페도라 마케팅 관계자는 "페도라는 브랜드 론칭 전부터 수출을 염두했으며 소비자 아이디어를 제품에 반영하는 소셜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진행해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