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저울질을 마치고 마침내 정계에 복귀한다.

손 전 대표는 20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은퇴 선언 후 2년 2개월여 만에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손 전 대표는 2014년 7·30 경기 수원 병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다음 날인 7월31일 정계은퇴를 전격선언하며 강진에서 칩거를 해왔다.

그동안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는 매 선거마다 거론돼 왔지만, 복귀에 뜻이 없음을 밝혀왔다.

최근에도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남을 갖고 있다는 것이 알려져 손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한 소문이 돌았지만 즉답은 피해왔다.

손 전 대표가 이번 정계 복귀 선언에서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제3지대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게 될 지 그리고 손 전 대표의 등장으로 야권 지형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