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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혼밥족을 위한 한 끼…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

보글보글부대찌개면/농심



전국이 부대찌개면 열풍이다. 농심은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출시 두 달반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100억원을 돌파하는데 50일이 걸렸으며 200억원이 되는 데는 절반인 25일이 걸렸다. 성장속도가 두 배로 빨라진 것이다.

◆혼밥족 입맛을 잡아라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인기 뒤에는 '혼밥족'이 핵심이라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 혼밥족은 혼자 밥을 먹는 사람으로 최근 1인가구가 500만명을 넘어서며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혼밥족이 먹기 어려운 음식메뉴 중 하나가 바로 부대찌개다. 대부분 식당에서 부대찌개는 '최소 2인분'이기 때문이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 혼자서도 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혼밥족은 즐겨 먹는다. 특히 자기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를 즐기는 혼밥족은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각종 재료를 넣어 식당 부대찌개 못지 않은 요리를 만들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과 부대찌개의 환상궁합

농심은 라면과 부대찌개의 조화에 주목했다. 부대찌개에 라면사리는 필수다. 잘 알고 있는 맛과 익숙한 식습관에 간편함을 더한다면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한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공략하면서 출시 첫 달부터 라면 랭킹 Top10 수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가을 소비자들은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해 낸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주목하고 있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가장 큰 특징은 풍성한 건더기 별첨스프다. 소시지와 햄, 김치 등이 들어가 맛은 물론 외관에서도 실제 부대찌개와 같은 푸짐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소시지는 국내산 돼지고기로 정통방식의 '후랑크소시지'와 동일한 제조방식으로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소시지는 지방함량이 높아 상온 유통이 불가능하지만, 농심은 지방이 최소로 들어간 돼지고기를 동결건조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김치는 저온제습 건조방식을 적용했다. 건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맛과 영양성분 파괴가 일어나는 데 이를 최소화한 공법이다. 국물은 사골육수의 구수한 국물맛을 위해 사골을 가압솥에서 8시간 끓여 농축하고 고온에서 단시간에 건조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가 원해서 출시한 라면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농심이 2011년 국내 판매를 중단한 '보글보글찌개면'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제품이다. 농심은 끊임없이 이어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보글보글부대 찌개면을 출시했다.

짜왕 등 프리미엄라면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라면의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도 한몫 했다. 네티즌들도 "풍성한 소시지가 진짜 부대찌개를 먹는 기분",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부대찌개 라면은 필수"라며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농심 측은 판매가 중단된 지 5년이나 지난 올해도 수십 건의 연락이 왔고 일부 소비자는 일본에 수출된 것을 사올 만큼 두터운 마니아층이 존재해왔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보글보글부대찌개면에 각종 재료를 더해 끓이면, 더욱 훌륭한 부대찌개 맛이 난다"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에는 보글보글부대찌개면에 각종 햄과 고기, 야채 등 본인이 선호하는 재료를 더해 집에서 부대찌개를 해먹었다는 시식후기가 연일 올라오고 있다. 이제 부대찌개는 더 이상 외식메뉴가 아니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면 누구나 손쉽게 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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