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웹젠 대표가 '지스타2016' 참가 의미와 참가작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웹젠
웹젠이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6'에 출품되는 신작과 전시장 주요 콘텐츠를 미리 공개했다.
웹젠은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6에서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선보인다. 웹젠의 지스타 참가는 5년 만의 일이다. 우선 아이언하트는 웹젠이 2016년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노리고 준비해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PC MMORPG '아제라'를 모바일 환경으로 구축한 이 게임은 80여개의 스킬 시스템과 탑승이 가능한 메카닉 기체 '마갑기'를 사용해 화려한 전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언하트 개발을 총괄한 정연국 팀장은 "주요 퀘스트에 영화 수준의 시네마틱 영상을 제공해 몰입감을 높였고 풀 3D 오픈월드에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내달 17일 지스타에서 공개한 후 12월 사전테스트(CBT)를 거쳐 올해 안에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출시는 2017년 2분기가 목표다.
수 차례 CBT를 거친 PC MMORPG '뮤 레전드'의 정식 서비스 일정도 공개됐다. 뮤 레전드는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지스타에는 2차 CBT를 거치며 오류 등을 수정한 버전이 공개된다.
뮤 레전드 개발을 총괄하는 조준범 팀장은 "PVP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며 "최대 20명이 함께하는 필드보스 레이드,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발생하는 몬스터 침공 이벤트 등 유저들이 협동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 버전에서는 길드 영토 개념의 '비공정'이 등장하고 상대 길드 비공정을 약탈하는 것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웹젠은 지스타에 두 게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체험대와 게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상영관을 마련한다. 2M 크기의 아제라 마갑기 모형을 전시하고 이은혜·이효영·한지은 등 레이싱 모델들이 게임 주요 캐릭터 코스프레도 선보일 예정이다. 참관객의 원활한 부스 관람을 위해 29일부터 3000명 규모의 사전등록도 받는다. 사전등록 참가자에게는 추첨권과 원스토어 쿠폰 등도 증정된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웹젠은 뮤라는 좋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고 그 저력은 여러 게임에서 보여줬다"라며 "이번 지스타 참가를 계기로 웹젠의 IP 사업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