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서울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성장잠재력과 거시정책'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금융위기 이후 성장잠재력의 지속적 하락과 수요부진에 의한 장기정체 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향후 구조개혁을 포함한 거시정책의 방향과 효과 등에 대해 토의한다.

한은은 "지난해에 이어 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학계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저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책당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은 장병화 부총재의 개회사와 고려대학교 이남호 부총장의 환영사, 위스콘신대학교 케네스 웨스트 교수의 기조연설 등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독일·벨기에·대만 등 해외 중앙은행 이코노미스트가 참석해 국내에서도 학계와 경제연구소의 저명 학자, 주한 해외대사관 재경담당관, 금융기관 인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