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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비선 실세 의혹' 광화문 촛불집회, 경찰 "시민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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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규모 촛불 집회·가두행진을 벌인 시민들에게 안내에 따라 이성적으로 협조한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30일 서울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에서는 어제 청계광장 등에서 최대 1만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 및 행진을 개최한 바 있다"며 "행진 중 신고된 코스를 벗어나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면서 일반 시민 등 참가 인원이 증가했고 이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 간에 몸싸움도 있었으나,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대처했다"고 밝혔다.

또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나라를 걱정하는 만큼 집회시위에 있어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하는 등 안전하게 집회에 임해달라고 방송한 바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경찰의 안내에 따라주시고 이성적으로 협조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향후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준법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는 2만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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