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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금값 김치 잡아라…대형마트 3사, 포장 김치 판매 ‘분주’

이마트 김치 판매대 모습./ 이마트



최근 배추 가격 급등으로 포장 김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마트 3사가 '금값 김치'잡기에 나섰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최근 배추값 폭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포장 김치 판매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해 배추 값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 김치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상FNF 종가집이 김장철을 앞두고 3040 주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7%가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를 선택했다. 이들 중 약 33%는 '포장 김치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직접 하는 것보다 저렴해서'라는 응답이 50%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가격 절감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김장보다 포장 김치 구매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장 김치 수요는 대형마트 매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의 이마트 포장 김치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포장 김치를 구매한 고객수도 25%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의 포장 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1%나 올랐다.

현재 배추 가격은 1포기 당 3480원(이마트 기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1680원에 판매되던 값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뛰었다.

이처럼 급증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대형마트 3사는 포장 김치를 세일가격으로 내놓거나 품절 대란이 나지 않게 물량 조절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는 포장 김치를 1년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2일까지 이마트는 현재 판매중인 60여개 포장 김치 중 매출 1위 상품 '종가집 포기 김치'(3.5kg)를 33% 할인한 1만95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9일까지 종가집 포기 김치를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배추 할인 판매에도 나선다. 2일까지 정상가 3480원에 판매하는 배추를 1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올해 고공 행진하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고자 이번 창림 23주년 기념 행사의 대표 상품으로 포장 김치를 선정했다"며 "고객 선호도 제품을 연중 최저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세일 판매를 끝내고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집중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품절이 나지 않도록 물량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포장 김치 수요가 많아 물량 구하는게 관건"이라며 "수요에 맞춰 충분한 공급을 위해 부족하지 않게 물량을 구해 채워넣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포기 김치를 최저가에 내놨다. 홈플러스는 내달 2일까지 대상 종가집 포기 김치 3.5kg을 1만95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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