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보험개발원장에 성대규 전 금융위원회 국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성 전 국장은 오는 7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달 24일 1차 원장 후보 접수를 마감했다. 당시 접수자가 성대규 전 금융위 국장 1명뿐이라는 이유로 28일까지 접수 기간을 늘렸지만 추가 접수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1일 열리는 보험개발원 원장 후보추천위에서 성 전 국장을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를 마친 후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3일 회원사 43개사가 모이는 총회에서 성 전 국장을 원장으로 선임하게 된다.

성 전 원장은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금융위 보험과장, 은행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