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내각개편, 與 "국정정상화 의지" vs 野 "더 큰 시련 직면하게 될 것"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총리ㆍ경제부총리ㆍ국민안전처 장관 교체하는 내용의 내각 개편안을 전격 발표한 것을 두고 여야가 각각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여당은 "국정 정상화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야당은 "독선적 대통령에 절망"한다며 "탄핵ㆍ하야 유발 동기가 될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에서 "이번 개각은 위기에 처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이번 개각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도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개각에 대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준 신임 총리 내정자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과 안목을 토대로 내각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민심을 거스르고 야권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고 성난 민심을 달래기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 정국을 돌파하겠다고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대표를 앞장세워 거국내각을 제안하는 척하며 과거 야권에 몸담은 인사를 내세우면 야당이 꼼짝 못 하겠지 하는 꼼수로 야당을 들러리 세워 거국내각 모양새를 갖춰 사실은 자기식 내각개편을 통해 국정 돌파하려 했다"며 "이렇게 상황을 안이하게 바라보고 오로지 자신의 국정 주도권만 고민하는 독선적인 대통령에게 정말 절망을 느낀다. 앞으로 박 대통령은 더 큰 시련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박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이런 방식, 이런 꼼수로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야당 협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틀렸다"면서, "이런 방식으로는 이 엄청난 권력 게이트에 묶여 국정 동력이 상실된 정권이 살아날 수 없다.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이 국면을 인사국면으로 전환시키려고 하는 그러한 작태에 대해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런 분노는 국민들에게 더 큰 탄핵, 하야 촛불을 유발시키게 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박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뒤로 한 채 인사국면으로 호도하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책임총리, 거국내각을 거론하다가 야당에 한 마디 상의, 사전 통보도 없이 총리·부총리·일부 장관을 개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신임 총리에 김병준 전 참여정부 정책실장, 신임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전 참여정부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 씨를 내정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