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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과 방송 소식을 전한 가수 싸이가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됐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3일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폭로했다.
이날 안 의원은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해왔고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며 "10년 전 장 씨의 모친인 최순득 씨가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회오리 축구단은 1983년 5월 창단돼 지난 2013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성대한 생활체육인들의 축구대회를 치른 바 있다.
회오리 OB와 YB, 여자대표선수들로 구성한 WFC팀, 생활체육축구단 8개팀(안산 G.D FC축구단, 청솔축구단, 계양청산 축구단, 월곡상록 축구단, 전북임실 축구단, 신길 FC 축구단, 서초건축사 축구단, 안동레전드 축구단) 등 총 11개의 팀이 참가했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당시 소속 선수로는 강석 단장, 신웅 수석부단장, 유상록 부단장, 김충훈 부단장, 가수 신유, 이승철, 김흥국, 유현상, 김범룡, 김범수, 편승엽, 홍서범, 배우 김수현, 유오성, 임대호, 홍학표, 개그맨 박명수, 서경석, 오정태, 홍기훈, 표영호, 황기순, 방송인 조영구 등.
그중 가수 싸이는 각종 정부행사에 참여한 모습,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 특별공연을 했다는 점 등을 보아 최순실 씨 장시호 씨의 특혜를 받은 것이 싸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2일 방송계에 따르면 싸이는 오는 16일 진행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다. 특히 싸이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