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다음뉴스 서비스를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슈 중심으로 뉴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다양한 기술도 접목됐다.
다음뉴스는 뉴스홈에서 '2016 미국 대통령 선거',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이슈별로 뉴스를 모았다. 이슈를 클릭하면 관련 뉴스가 시간순으로 제공되어 이슈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개별 기사 하단에 '#트럼프', '#힐러리', '#TV토론' 등 해시태그 형태로 노출되는 주요 키워드를 누르면 관련 뉴스, 동영상, 1boon 콘텐츠, 연관 키워드 등을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슈와 해시태그 키워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MC2(미디어 콘텐츠 클러스터)' 시스템이 분류한다. MC2 시스템은 뉴스에 포함된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추출해 많이 사용된 키워드를 노출한다. 유사한 키워드를 가진 뉴스는 하나의 이슈로 묶어준다.
신규 오픈한 '미디어랩'도 눈에 띈다. 미디어랩은 이용자들에게 뉴스를 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공간이다. 송고된 뉴스를 MC2 시스템으로 분석해 이슈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키워드와 쿼트는 이슈의 흐름을 반영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기사 내용을 200자 내외로 요약해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자동요약'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된 '기사요약 서비스 서버 및 방법'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1600자 이내의 뉴스에 반영됐으며 뉴스 제목 옆에 있는 자동요약 버튼을 누르면 확인 가능하다.
이 외에도 포토, TV는 섹션 성격에 최적화된 UX(사용자 경험)로 변경했다. 포토 섹션은 이용자들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진 크기를 4배 이상 확대했고 고화질 사진 감상에 적합한 포토뷰어를 적용했다. TV섹션은 뉴스 생중계를 보며 이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실시간 채팅을 접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