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롯데마트 부문 적자 탓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감소했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5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0.1%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5751억원으로 1.2%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782억 원)은 203.9%나 급증했다.

순이익이 많이 늘어난 것은 비교 대상인 지난해 3분기 당시 외환차손과 중국 할인점 폐점 관련 유형자산 처분손실 반영으로 순이익이 257억 원에 그쳤기 때문이라는 게 롯데측의 설명이다.

주요 부문별로 실적을 나눠보면 백화점 매출(1조9730억원)은 1년 전보다 2.3% 늘었고 영업이익(620억 원)은 2.3% 줄었다.

롯데마트 매출은 2조1840억원으로 2.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0억원 흑자에서 올해 3분기에는 270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하이마트 부문의 매출(1조1200억원)과 영업이익(660억원)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18.2% 늘었다. 편의점 매출(9940억원)과 영업이익(240억원) 증가율도 각각 5.6%, 48.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