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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농도를 기록하고 있다.

6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에서 아침까지 '나쁨'(㎥당 81∼150μg) 수준, 전북에서는 낮까지 '나쁨'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다만 동풍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이날 늦은 낮부터는 대부분 지역이 '보통'(31∼80 ㎍/㎥)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대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등 국외 요인이 50%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내년 봄까지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현상이 반복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전국이 구름 낀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에는 비나 눈(강수확률 70∼90%)이 올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 동해안이 5∼20㎜,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간이 2∼7㎝다.

강원 높은 산간에는 10㎝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고 산간도로에는 비나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