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오버워치 프로 리그를 설립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를 위한 프로 리그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오버워치는 세계 20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저 수를 지속 늘려가고 있다. 이에 블리자드는 e스포츠 특징을 결합시킨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선수들이 프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팀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겸 공동설립자는 "오버워치 리그는 최고의 대회를 대표할 뿐 아니라 뛰어난 실력의 플레이어들에게 커리어를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며 "모든 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리그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버워치 리그 초대 시즌은 2017년 시작된다. 시즌 시작과 함께 블리자드는 기존 다른 대회에서 실력을 뽐낸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오버워치 리그 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발전을 진행한다. 선발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되며 각 팀은 선수 명단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인 선수와 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팀에 선발된 이들은 기본급과 여러 혜택을 보장받는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오버워치 리그의 팀들은 각 지역 주요 도시들을 대표하게 된다. 각 팀의 지역 연고는 리그 내에서 일정 기간 유지된다. 참가 팀 발표와 오버워치 리그 추가 정보는 수개월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업계에서 종사하고자 하는 한국 대학생 15명을 블리자드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에 초청해 마이크 모하임 CEO와 만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들은 회사의 핵심 가치와 문화, 창의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모하임 CEO는 한국에서 찾아온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한국 대학생들이 이번 일정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영감을 얻어 미래에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블리즈컨에 방문한 대학생들은 폐막식 공연을 즐긴 후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