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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경고 신호' 보낸 KDI…"고용시장 악화되고 있어"

수출 부진에 내수 둔화가 겹치면서 국내 경기 전반이 점차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출과 내수를 짓누르는 부정적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기 부진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증가세도 둔화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DI의 경제 인식은 지난달보다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경제동향에서는 "내수의 완만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수출과 제조업의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0월에는 내수에 대해 '완만한 증가세'라고 진단했지만 이번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바꿨다. 전체 경기에 대해 이전에는 '회복세가 미약하다'고 한 반면 이번 달에는 '약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월 중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에 비해 2.0% 줄었다. 광공업 생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2.2%)에 이어 5개월 만이다. 조업일수 감소(1일)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월(70.2%)보다 소폭 상승한 71.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평균(74.3%)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내수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해운업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르는데 그쳤다. 전월(4.8%)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됐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5% 올라 8월(6.1%)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하락했다. 자동차와 통신장비의 수요 둔화로 내구재 소비가 3.0%나 감소했고,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도 각각 1.9%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 9월(-5.9%)에 이어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월간 변동이 큰 선박을 제외한 수출은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에 대해 KDI는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고 제조업 고용 부진도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고용 여건이 다소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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