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신성장동력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
성대규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7일 취임식을 갖고 "보험산업을 둘러싼 외부환경 변화로 보험개발원의 고객인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자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보험산업 지속성장 지원을 위해 보험개발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 보험개발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위기에 처한 고객을 돕기 위해 보험개발원이 더 개선시키지 못할 것은 없다"며 이를 위한 3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성 보험개발원장은 먼저 "무엇보다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맞게 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통계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상품과 신위험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손해보험의 성장기반을 보다 공고히 해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초서류 확인 시나 계산의 적정성뿐 아니라 손익관리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정책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 기능함은 물론 일반손해보험 시장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 자율·전기자동차의 보급, 사물인터넷의 보편화 등과 같이 다가올 신규 보험수요에 대해서도 고객의 기대보다 한발 먼저 움직이는 노력으로 새로운 시장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성 보험개발원장은 이어 "보험개발원의 전문영역에 대한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현재 구축 중인 IFRS4 공동구축시스템 이 외 부채평가와 연계된 자산부채관리시스템(ALM), 손익전망, 계리적 분석시스템 등 추가적인 후속 작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도적 측면에선 보험사 책임준비금의 외부검증 추진과 감독·회계제도의 변경으로 내부모형 구축, 보험산업 가정 등 신규 컨설팅 수요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간 보험개발원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보험계리·리스크 분야를 더욱 고도화해 전문적인 신규 컨설팅 영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성 보험개발원장은 끝으로 "세계 최고의 보험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신입직원뿐 아니라 보험경력이 있는 전문가 영입 등 채용경로를 보다 다양화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선의의 경쟁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해외 유수의 재보험사와 보험요율 산출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영업현장의 실습교육도 실시한다.
그는 "연령과 지위를 막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어 미래를 준비하는 임직원을 우대하여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임직원 여러분과 같이 머리를 맞대 방안을 마련할테니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