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금융위, 내달부터 중금리 사잇돌 대출 개인별 대출금액 상향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시중은행과 9월 저축은행이 각각 중금리 사잇돌 Ⅰ·Ⅱ 대출을 출시한 이후 이달 8일까지 총 2만3503명에게 2325억원 규모의 사잇돌 대출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은행이 1만6704건으로 1820억원, 저축은행이 5799건으로 505억원을 지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사잇돌 대출이 안정화되어감에 따라 은행·저축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중신용 서민층 지원 확대를 위해 대출한도를 조정하고 취급 저축은행을 확대하는 등 조정·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사잇돌 대출은 전반적으로 운영 상황은 양호하나 서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의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1인당 최대 한도 총 2000만원은 유지하되 은행이나 일부 우수 저축은행에 대해선 개인별 대출금액 상향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서울보증보험이 개인별 보증 심사를 통해 보증한도를 선정해 은행과 저축은행은 보증한도 범위 내에서만 대출을 실행하고 있지만 내달까지 은행과 자체 CSS를 보유한 저축은행 중 사잇돌 대출 실적이 우수한 일부 저축은행에 대해 보증한도의 최대 50% 범위 내에서 대출금액을 증액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보유한다.

금융위는 또 대환대출(기존대출 상환을 위한 대출) 시 총 부채가 증가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대출금액 산정방식을 조정한다. 현재 대환대출의 경우 신규 대출과 마찬가지로 총 부채가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보증·대출 가능금액을 산정하고 있다. 내달까지 자체 CSS를 보유한 은행이나 저축은행에 한해 차주의 신용도, 대환대출 소요금액 등을 감안하여 대출금액을 상향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단 대환대출 자금의 목적 외 이용 방지를 위해 대출금 입금은 기존 채권금융기관에 직접 이체하는 방식만 허용한다.

금융위는 이 외 내년 상반기까지 저축은행 중금리대출에 대해 신용등급 하락폭(1.7등급)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축소한다. 현재 신용조회회사는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이유로 저축은행 대출 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평균 1.7등급)하고 있다. 앞으론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의 연체율 분석 등을 통해 신용등급 하락 폭을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달까지 사잇돌 대출 취급 저축은행도 순차적으로 확대·조정하여 미참여 저축은행의 추가적인 참여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총 1조원 규모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잇돌 대출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민들의 중금리 대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총 공급 규모 확대 방안에 대해 서울보증보험과 참여 은행·저축은행 등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잇돌 대출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은행 1086만원, 저축은행 879만으로 은행이 저축은행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는 은행이 6~9%대(88.0%), 저축은행이 14~18%대(85.1%)에서 형성됐으며 상환기간은 모두 5년 분할상환이 대부분(은행 76.2%, 저축은행 68.5%)이었다.

승인율은 은행이 58.2%, 저축은행이 30.6%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의 승인율이 높은 편이었다.

은행 대출자는 4~6등급자가 62.5%를 차지해 기존 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은행 대출이 가능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저축은행 대출자는 6~8등급이 84.1%로 은행 고객에 비해 낮은 신용등급도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