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리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2017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롤 시즌 종료 후 '프리시즌(Pre-Season)' 기간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리시즌에는 주요 역할군의 챔피언 업데이트, 랭크 게임 사전 도입 및 클라이언트·시스템 개선이 진행된다.
먼저 순식간에 적을 처치할 수 있지만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는 암살자 역할군 챔피언들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마련됐다. '탈론', '카타리나', '르블랑', 렝가' 등 다양한 챔피언은 각자의 특성과 장점이 강화되도록 보유 기술을 조정한다. 암살자 아이템과 은신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겨 각 챔피언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프리시즌 기간 신규 랭크 게임 시스템도 선보인다. 혼자나 2인, 3인 또는 5인의 플레이어가 팀을 구성해 보다 조직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자유 랭크 게임', '개인·2인 랭크 게임' 등이 순차 추가된다. 새로운 랭크 게임 모드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포지션에 배정되고 대기 시간도 줄이기 위해 향후 업데이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롤 클라이언트와 시스템 역시 대대적인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이번 프리시즌에는 모든 플레이어가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개선된 클라이언트를 오픈 베타 테스트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클라이언트에는 '리플레이' 기능이 도입되며 이후 '전투 훈련' 모드도 도입될 예정이다.
리플레이 기능을 사용하면 자신이 플레이한 게임 영상을 내려받고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할 수 있다. 전투 훈련 모드에서는 챔피언의 골드, 레벨,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등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스킬 사용을 연습하거나, 새로운 플레이를 훈련해볼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외에도 정글 지역에 다양한 효과를 주는 '식물' 오브젝트를 도입하고 플레이 시 챔피언을 강화시키는 '특성'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팀플레이를 위한 신규 아이템 추가도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