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문화재단이 신진작가 전시회 '헬로! 아티스트'의 소규모 릴레이 전시 아트 어라운드' 세 번째 전시를 한다. /네이버
네이버문화재단이 신진작가 전시회 '헬로! 아티스트'의 세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헬로!아티스트'는 어렵게 느끼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춰 대중과 소통하고 가능성 있는 시각예술 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헬로! 아티스트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방배동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강현선, 호상근 작가의 '튀어나온 돌과 펜스'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젊은 시각예술 작가와 국내 주요 전시공간이 함께 '작가'와 '공간'의 관계를 실험하는 소규모 릴레이 전시 '아트 어라운드'의 일환이다.
이 릴레이 전시는 우리 사회에서 '작가와 공간의 공생', '공간과 지역의 공존'에 관한 새로운 질문들을 던진다. 지난 7월에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에서 대안전시 '서사의 간극'을, 10월에는 스페이스 캔에서 '스페이스 캔&오래된 집' 전시를 열었다. 이번 전시가 세 번째다.
튀어나온 돌과 펜스 전시는 '견고해 보이는 도시 풍경과 그 이면에 감춰진 어긋한 구조들과 소소한 삶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개인과 타자가 도시라는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방식과 그 의미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회는 호상근 작가의 '튀어나온 돌과 펜스(사진)' 등 작품이 전시된다. /네이버
호상근 작가는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특유의 유머로 풀어내며 도시민의 삶을 미세하게 그려내고 강현선 작가는 주거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기억과 감정을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담아낸다. 이들은 관찰자의 시각으로 도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삶의 장면과 시간의 흐름을 연속성 있게 압축적으로 재현한다. 전시 오픈일인 11일 오후 7시부터는 강현선·호상근 작가 도슨트가, 19일 오후 4시에는 전시작업과 작품 이해를 돕는 강현선·호상근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됐다.
네이버문화재단은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선정 작가에게 전시공간과 전시지원금을 후원한다. 또한 네이버 아트윈도 페이지를 오픈하고 작가의 작품을 소개·판매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액 작가에게 환원된다.
헬로! 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전시는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전시 웹 스트리밍 서비스도 하고 있다. 전시 공간을 스캐닝한 고화질 스트리밍으로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지난 아트 어라운드 전시까지도 찾아 볼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전시정보는 네이버캐스트 전시회산책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