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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JY의 꿈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첫날 축포, 성장가치 시장이 평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별 생산능력



이재용(JY) 삼성전자 부회장 시대의 한 축을 담당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첫날 축포를 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를 기반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시대의 삼성에는 '바이오'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67%(9000원) 급등한 14만40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13만6000원을 훌쩍 웃돌아 공모가 거품 논란을 잠재운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성과만 놓고보면 시장의 우려도 이해가 간다. 올해 상반기 1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적만 놓고 보면 상장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업가치 대비 생산능력(EV/Capacity)'과 '기업가치 대비 매출액(EV/Sales)'이라는 낮선 평가 방법을 썼다. 3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생산능력과 매출액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을 기준으로 영업가치를 계산하고 공모가를 산출한 것이다.

또 스위스의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업체인 론자그룹을 기준으로 예상 매출액 성장률을 추산했다. 이에 근거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1.45%이다. 론자(5.33%)의 10배 수준으로 EV/Sales 배수 역시 론자(2.71배)의 10배 수준인 26.18배로 책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현황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율



더 큰 성과는 시장이 'JY 시대'를 장밋빛으로 평가했다는 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뉴삼성'시대에 이재용 부회장의 사실상 첫 경영시험대로 받아들여지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5년 만에 글로벌 3위권 생산업체로 덩치를 키웠다.

2013년 7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공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단 한 건의 품질 지적 사항 없이 제조승인을 받고 현재 풀가동 중이다. 2013년 9월 착공한 15만ℓ 규모의 제2공장도 시생산에 들어갔다. 두 공장 모두 2022년까지 가동할 물량을 이미 수주해뒀기 때문에 향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 우창희 연구원은 "현재 파이프라인은 15년 기준 520억달러 시장 규모의 6개 바이오 시밀러 제품 대부분 개발을 마쳤다"면서 "경쟁사 대비 시장 진입은 한발 늦었지만 풍부한 자금과 빠른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각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1~2위로 진입시켜 시장 선점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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