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제21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함께 가꾼 우리 농업, 함께 누릴 푸른 미래'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농업인의 날 유공자 대표 8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팜덕의 문순금 대표이사(56세)는 오리계열화사업을 완성하고 오리가공식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 개척,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농업·농촌 문화한마당에는 우리농업홍보관, 농업·농촌체험관, 농업인단체관을 비롯해 세종대왕 농업발전 반포 재현행사, 쌀소비촉진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우리농업홍보관에는 창조농업, 미래농업, 수출농업 설명 부스와 함께 스마트팜관 등으로 구성돼 우리 농업의 미래 비전을 한 자리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다.
또 농업·농촌체험관에서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떡국, 쌀국수, 쌀피자, 가래떡 나눔행사를 전개하고, 전국의 다양한 농촌체험마을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특별행사로는 세종대왕 농업발전 반포 재현 행사와 4-H 회원의 플래쉬 몹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재현 행사는 조선시대 어가행렬과 함께 농업 현장의 고충에 대한 해결책을 담은 세종대왕의 교서 반포를 줄거리로 한 마당극으로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은 "최근 농업은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가공, 수출,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신(新) 농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농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