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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국민의당은 '박지원 1인 지배' 정당?



국민의당 내부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독선ㆍ독주에 대한 비판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국민의당 사무총작직에서 사퇴한 김영환 전 의원은 11일 오전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이 1인 지배정당이 되고 독선과 독주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이대로는 국민의당이 정권교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닮아가는 측면이 없나 되돌아봐야 한다"며 박 비대위원장을 향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박 위원장이 차기 비대위원장 선출을 여러 번 번복할 만큼, 원내대표까지 겸해야 할 만큼 당에 인물이 없느냐"며 "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역할을 계속하든가 당 대표 경선에 나오는 걸 포기하든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흔드는 가운데서도 야당인 국민의당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창당 정신은 어디로 가고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가 됐다"며 "호남의 강력한 지지가 우리의 힘인 건 인정하지만 (호남 의원들이) 당직과 국회직을 모두 가져가는 '호남당'이 되는 게 당원들이 바라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일 참석하기로 예정된 '민중총궐기'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정당의 역할은 국회 안에서 대안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당 차원의 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당원 동원 부분에 대해서도 "장외투쟁에 당원들과 전세버스를 동원하려고 (시·도당에) 돈을 내려보내자는 이야기가 나오더라"라며 "집회에 가려면 자발적으로 가야지, 더불어민주당보다 세력을 과시하려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정당 국고보조금을 그런 데 한 푼도 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당의 투쟁노선과 관련해 상식적인 발언을 했더니 박 위원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4·13 총선에서 낙선한 것밖에 없다. 누구에 의해서도 입에 재갈을 물릴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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