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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송사가 촛불집회 뉴스로 프로그램 편성을 변경했다.

12일 현재 서울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시청·종로 등 일대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오후 7시 주최측 추정 약 85만 명이 서울 중심에 집결했고, 인파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이 영향으로 SBS는 예능 '백종원의 3대천왕'을 결방하고,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편성을 변경했다. SBS '8 뉴스'를 오후 7시30분부터 편성하면서 '3대천왕' 결방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SBS는 이후 135분간 확대 방송을 결정, '우리 갑순이'는 뉴스가 끝난 뒤 9시45분부터 23회만 방송될 예정이다.

당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 '우리 갑순이'는 지난 5일부터 토요일 오후 8시45분에 2회 연속 방송되고 있다. 하지만 편성 변동으로 24회는 다음 주에 방송된다.

한편 KBS는 1TV를 통해 오후 7시부터 최순실 특집토론과 뉴스를 줄줄이 편성했다. 오후 7시 뉴스를 시작으로 7시20분에는 특집토론 '최순실 난국, 정국 해법은?'이 방송됐으며, 오후 9시에 다시 뉴스가 진행된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오후 5시부터 광화문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