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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마스터',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의 기대되는 변신

'마스터' 김우빈 이병헌 강동원/메트로 손진영



'마스터',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의 기대되는 변신

볼거리와 스케일 둘 다 잡았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초대형 스케일,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범죄오락액션 '마스터(조의석 감독/영화사 집)'에 이병헌·강동원·김우빈 등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14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는 조의석 감독,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마스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마스터'는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통해 550만 관객을 동원한 조의석 감독이 3년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둘 사이를 오가는 브레인까지,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다.

이날 조의석 감독은 '마스터'에 감독 본인만의 색깔을 담았다고 밝히며 "'감시자들'과 쫓고 쫓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좀 더 캐릭터에 집중했다"고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마스터' 이병헌/메트로 손진영



이병헌은 희대의 사기범 진현필 역을 맡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8년 만의 악역 캐릭터다. 상황과 상대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는 인물. 이러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이병헌은 분장팀과 네번 이상 회의를 거치며 백발의 헤어로 변신하는 등 외면적으로도 큰 변화를 줬다.

이병헌은 "밑도 끝도 없이 나쁜 악역을 연기할 때에는 그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로서 나 자신부터 설득을 해야한다"며 "오랫동안 캐릭터에 대해 고민했고,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악한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철학과 생각하는 구조가 있다'는 것이 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진현필의 모습을 통해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스터' 강동원/메트로 손진영



진현필을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은 강동원이 연기한다. '검은 사제들'의 사제, '검사외전'의 사기범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을 만나는 강동원은 '마스터'를 통해 생애 첫 형사 연기를 선보인다.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10kg 증량했고 촬영 수개월 전부터 복싱 트레이닝을 받은 것은 물론, 극중 위험천만한 카체이싱을 직접 소화해냈다.

조의석 감독은 강동원이 상남자 스타일에 단호박인 김재명을 잘 소화해줄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조 감독은 "강동원 씨는 대본을 파는 데에 선수다. 영화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서 캐릭터를 분석하는 모습이 함께 일하면서 자극이 됐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희대의 사기사건을 풀어나가는 형식이 스피드있게 느껴졌고, 진지하게 접근하기보다 영화적으로 풀어나가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명은 과거에 어떤 트라우마나 컴플렉스가 있어서 정의감에 불타는 캐릭터가 아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배워서 바름이 몸에 장착된 사람"이라며 "'마스터'를 찍으면서 나에게 숙제와 반성과 많은 자극을 준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유난히 액션씬이 많았던 강동원은 작품 전부터 고강도의 체력 훈련을 했다. 촬영 도중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

강동원은 "진현필을 차로 추격하는 장면이었는데 충돌하면서 차 유리가 목에 박힌 적이 있었다"며 "얼굴에도 전체적으로 파편이 박혀서 피범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강동원의 부상 소식에 감독님도 스탭들도 전부 울상이었다. 정말 위험했던 순간이었다"며 "나중에 들었는데 길게 박힌 유리 파편을 본인 손으로 뺐다더라. 정말 상남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스터' 김우빈/메트로 손진영



'마스터'에 가장 늦게 합류한 배우 김우빈은 "두 선배가 미리 캐스팅된 걸 알고 굉장히 떨렸다. 촬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준비했고 임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김우빈에 대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촬영에 들어가기만 하면 '완벽하게 장군이다!'라는 느낌이 전해졌다"며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을 넘어서고 싶어하는 욕심이 보였다"고 극찬했다.

김우빈은 진현필 회장의 브레인이자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 '박장군'으로 분한다. 진회장 밑에서 자신의 몫을 챙길 타이밍을 노리던 중 지능범죄수사대의 압박이 시작되자 갈등하는 인물이다.

이밖에도 배우 엄지원, 오달수, 진경이 영화에 합류해 풍성한 재미와 묵진한 존재감으로 극을 채운다. 엄지원은 터프한 매력으로 강동원과 함께 팀플레이를 펼치는 신젬마 경위를, 오달수는 엘리트 로펌 대표 황변호사로, 진경은 진회장의 오른팔 '김엄마'로 분한다.

매력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 서울과 필리핀을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볼거리와 스케일을 더한 '마스터'는 올 연말 관객들에게 색다른 쾌감을 전할 것이다. 12월 개봉.

'마스터' 강동원/메트로 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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