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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정철길 부회장의 배터리 사업 의지… SK이노 공장 추가 증설

SK이노베이션이 서산 배터리 공장 단지에 제 2공장을 짓고 생산라인을 늘린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며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서산 배터리 공장에 제 2공장 건설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 2공장의 규모는 3GWh, 전기차 12만대 분의 배터리 생산설비를 수용할 수 있는 4만㎡다. 축구장 4개를 합친 것보다는 크고 기존 제 1공장과는 비슷한 규모이지만,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1공장 3배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정철길 부회장 취임 뒤 비주력 자산을 매각하며 부채비율을 줄여왔다. 2014년 119%던 부채비율은 올 3분기 77%로 낮아졌고 차입금은 8조원에서 1조원 수준까지 줄였다. 이렇게 만든 여력은 다시 배터리에 투자하며 신규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왔다.

회사 측은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2공장 건물을 세우고 800MWh 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다임러 벤츠에 전량 공급된다.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출시되는 벤츠 전기차 모델에 베터리 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제 1공장 생산설비를 연산 1만5000대 분에서 지난해 3만대 규모로 늘렸다. 이어 지난 9월 3호 라인을 추가 증설하며 생산능력은 총 4만대 분으로 확장됐다. 2018년 제 2공장 1차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순수 전기차 7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서산에서 생산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7년 다임러 벤츠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제 1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며 "공급물량이 확대되는 2018년부터 제 2동 신규 생산라인에서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약 2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EV'와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EV200' 'ES210'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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