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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대학수학능력 D-2, 건강관리에도 충분히 신경을 써야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뉴시스



대학수학능력 D-2, 건강관리에도 충분히 신경을 써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관리에도 충분히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수능을 전후로 몰아치는 한파로부터 감기, 몸살에 주의해야 한다. 고열, 몸살, 콧물 등으로 당일 시험을 망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14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물을 주기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동안 어깨와 목이 뻐근하고 눈이 피로할 수 있다. 이때는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수능 당일 적당한 긴장은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불안해지면 암기력, 판단력 등이 떨어진다. 또한 두통, 피로,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불안감이 느껴진다면 눈을 잠시 감고 심호흡을 길게 하며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을 주무르고 잠시 기지개를 키거나 집중을 해 두통이 발생할 때는 가볍게 이마와 뒤쪽 머리를 마사지해주면 좋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이 때 가족들은 수험생에게 지나친 기대를 나타내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복식호흡'이다. 앉은 상태에서 아랫배로 숨을 쉬는 복식호흡은 공기를 들이마신 후 3~5초 정도 호흡을 정지하는데 이때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집중력과 학습 능률을 높이기 위한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가장 기본은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 아침을 거르고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된다. 이때 극도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다만 아침밥의 양은 평소의 80%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바나나, 귤, 초콜릿 등의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초콜릿은 기분전환과 두뇌회전에 좋다.

최우성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은 "수험생들이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혈당이 떨어지고 뇌에 산소공급,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고 무력함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약, 커피, 에너지드링크 등을 새롭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카페인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일으켜 학습 능률을 저하시키고 생활 리듬을 망가뜨린다. 보약도 신체의 항상성을 잃을 수 있다. 에너지드링크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급격히 상승시켜 오히려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 과량 섭취하면 심장의 두근거림, 어지러움, 불면, 불안,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험생은 건강한 음료를 챙겨 마셔야한다. 오미자차는 주의력과 인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준다. 소화불량을 겪는 수험생은 로즈마리 차가 좋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시간 2시간 전에 일어나는 게 좋다. 사람의 몸은 잠에서 깨어난 뒤 2시간 정도가 경과돼야 두뇌가 원활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수면은 생체리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두뇌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자정 무렵에는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께 기상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이 시기에 수험생들은 새로운 교재보다는 EBS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다시 보는 것이 좋다. 그동안 틀린 문제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6월과 9월에 치른 수능 모의평가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도 포인트다.

◆전문의가 말하는 수능 당일 주의사항

① 6시 이전에 기상한 후 아침 식사를 한 뒤 고사장에 일찍 도착한다.

② 시험 시작 10분 전부터 마음의 여유를 찾도록 명상의 시간을 가진다.

③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점심 식사 때 과식은 피한다.

④ 오답에 대한 미련은 빨리 잊고 자신감 있게 다른 과목시험에 집중한다.

⑤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감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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