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 미세먼지가 많으면 자동으로 환기시스템이 가동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삼성물산은 이달 분양하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플랫폼과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래미안 아트리치에는 'IoT 스마트홈 플랫폼'의 일환인 'IoT 홈 큐브'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IoT 홈 큐브는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연환기 또는 환기시스템을 동작시켜 실내의 미세먼지와 공기 오염을 줄여준다.IoT 홈 큐브 기기에서 직접 환기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조명제어, 무드등, 비상호출 기능도 함께 제공돼 편의성이 높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출입자의 안면을 인식, 등록된 가족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안면인식만으로 세대 출입 현관문이 열리는 '안면인식 출입시스템' 기술도 적용된다. 별도의 출입카드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출입 가능해 어린 자녀, 노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다. 가족 외에 낯선 사람의 출입을 차단하고, 비밀번호 노출 및 각종 침입 범죄로부터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분양 단지부터 적용된 스마트밴드 개념을 적용한 아파트 출입시스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계처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고 단지 내 다양한 시설과 연계해 지하주차장 내 비상호출, 공동현관 자동 문 열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문 인식기능과 수상한 사람을 감지하는 스마트 시큐리티 도어록,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홈네트워크 제품인 '스마트 네트워크 하스' 등 시큐리티 시스템도 제공한다. 스마트홈 상품과 함께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여줄 차별화 상품도 제공된다.
가구 당 1개소의 세대전용창고를 제공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과 부피가 큰 레저용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하고, 무인택배시스템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적용되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에 대한 전기를 차단하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