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발빠른 M&A…차세대 기술 새 먹거리 창출 가속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7일 등기이사에 오른 후 차세대 기술과 새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서만 해외기업 7곳을 인수합병(M&A, 지분투자 포함)하며 기존 사업과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삼성전자가 추진한 M&A 건수 27건과 비교하면 엄청난 투자다.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전장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한다고 밝힌데 이어 16일에는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술 기업 뉴넷 캐나다(NewNet Canada)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RCS는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로,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뉴넷 캐나다 인수로 현재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라인 등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메시지(SMS) 전송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 간 연동도 가능하다.

RCS를 삼성전자가 직접 지원할 경우 글로벌 이통사들과 삼성전자의 관계가 긴밀해 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도 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에 있는 뉴넷 캐나다는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NewPace Technologies)로 출발한 후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뉴넷 캐나다는 세계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및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커넥티트카와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인 하만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금액만 해도 9조3000억원으로 삼성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재용 부회장은 그룹 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굵직한 M&A를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서만 일곱 번째로 해외기업 M&A을 성사시켰다.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 캐나다 디지털광고 스타트업 애드기어, 중국 전기차 부품업체 비야디(BYD·지분인수),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랩스, 세계 1위 전장 기업 하만을 인수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발빠른 M&A 전략을 통해 향후 삼성을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