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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獨알리안츠그룹, 국내 손해보험 시장 재진출…기업성 보험 중심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국내 손해보험시장에 재진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그룹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손해보험 영업 지점 인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심사를 2개월 안에 마무리 짓고 인가를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그룹의 국내 손해보험 영업은 이르면 내년 초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법인이 아닌 지점 형태로 자동차 등 개인보험이 아닌 재물·특종·화재 등 기업성 보험 영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알리안츠그룹은 지난 2002년 알리안츠화재해상을 설립, 국내 손보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다만 1년 만에 사업을 정리했다.

13년 만의 국내 손보시장 재도전에 대해 알리안츠그룹은 국내 보험업황의 저성장에도 불구 기업 보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4월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한국 알리안츠생명보험을 3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알리안츠그룹은 현재 금융당국의 안방보험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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