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객들이 이마트 은평점에서 배추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
김장철을 맞이해 대형마트 3사가 최소 6개월 전부터 대량 매입하며 쌓아둔 김장철 관련 상품을 푼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가 본격적인 김장 행사를 실시, 배추와 무 가격을 낮추고 관련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 이마트, 도매가보다 저렴한 배추 판매
이마트는 도매가보다 저렴한 배추를 내세웠다. 오는 23일까지 배추(3입?망)를 가락시장 배추 도매가 11월 평균인 7114원보다 약 30% 저렴한 5040원(1통·16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인 베타후레쉬 김장배추(3입)도 약 30% 할인해 5940원(1통·1980원)에 선보인다. KB·삼성·우리·SC 이마트 카드로 구매 시 할인이 적용된다.
무 역시 도매가보다 저렴한 5480원(5kg)에 판매한다. 이달 가락시장 도매 가격 평균 5929원보다 400원이상 더 저렴한 가격이다.
각종 김장 양념 재료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청정원 소금(5kg)은 9450원, 하선정 멸치액젓(2469ml)은 1만1900원이다. 두 상품을 무·배추와 동시에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해 준다.
깐마늘(200g)은 정상가보다 500원 저렴한 2480원,김장철 기획 상품으로 출시한 고춧가루(1kg)는 1만6800원에 판매한다.
◆ 롯데마트, 맞춤형 패키지 선봬
롯데마트도 오는 30일까지 전점에서 김장 행사를 진행한다. 배추와 무 등은 물론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구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맞춤형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해남 황토 절임배추(10kg·4~6포기) 1만9800원, 일반 배추 1포기 2380원, 다발무(1단·5~7개) 5980원, 일반무(1개·1.3kg 내외) 1980원 등이다.
고춧가루, 생강 등 김장 양념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재료들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초이스엘 고춧가루 2입(1kg·2입)은 3만1900원, 국내산 생강(100g) 450원, 한성 새우젓(1kg)을 9450원 등이다.
아이들과 소규모로 김장을 직접 담아볼 수 있도록 절임 배추 한 포기와 김장양념, 김장용 바닥비닐을 밀폐용기에 넣어서 한 상품으로 구성한 '우리가족 김장으로 놀자'(절임배추 1포기·김장양념·바닥 비닐·밀폐용기) 세트도 1만6800원에 판매한다.
◆ 홈플러스, 김치냉장고 세일에 레시피 안내까지
홈플러스는 오는 23일까지 주요 김장채소, 포장김치는 물론 김장용품, 김치냉장고 등을 판매한다. 또 문화센터와 레시피 매거진 올어바웃푸드를 통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김장 요리법도 안내해 준다.
대표 상품은 배추 2490원, 동치미무 5990원, 알타리무 3990원, 김장용 미나리 2290원, 반청갓 2990원, 생강(500g) 2490원, 깐마늘(1kg) 9900원 등이다.
포장김치 판매가 늘면서 이번 행사에 '종가집 깔끔시원 김장김치'(10kg)도 5만48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김치양념, 생굴, 하선정 멸치·까나리 액젓, 진미 햇살홍 고춧가루, 청정원 굵은소금 등도 할인가에 내놓는다. 김장 용품으로는 다용도 김장 매트, 김장 대야, 김치통, 믹서기, 핸드블랜더 등을 특가에 마련했다.
삼성과 LG, 위니아 김치냉장고도 200~500L 용량대로 준비됐다. 입점 점포에 한해 판매하며 무이자 할부,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센터에서는 '김장하는 날'을 테마로 김치를 만드는 강좌를 선보인다. 대표 강좌는 '인기 김치 3종 맛보기', '초보 주부도 손쉽게 담그는 김장김치', '아빠가 담그는 우리집 김장김치' 등이다.
홈플러스 매거진 '올어바웃푸드'(aafood.co.kr)에서는 김장김치와 어울리는 '보쌈밥상'을 테마로 한 카테고리를 개설, 다양한 레시피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