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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하지원, '길라임-문화계 블랙리스트' 소식에 "밥먹다 놀라"

사진/하지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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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다는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하지원은 '길라임 해프닝'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하지원은 "사실 보도 당일 저녁을 먹으며 '뉴스룸'을 보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몰랐던 사실인데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라며 "나는 배우이기 전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다. 국가에 슬픈 일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잘못은 없지만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대사를 이용한 수많은 패러디가 생성 돼 불편했던건 사실일 터. 하지만 이날 하지원은 담담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한편 앞서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을 이용하며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길라임은 2010년 종영한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했던 캐릭터의 이름으로 이와 함께 포털 사이트에 '길라임'과 '하지원'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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