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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와 불륜설이 불거졌던 홍상수 감독이 부인과 이혼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지난 9일 서울가정법원에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로, 양측이 합의하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니지만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이혼 재판을 해야한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불륜설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7월 명예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회고전이 열렸던 프랑스 마르세유 영화제 참석을 마지막으로, 특별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