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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GS칼텍스, 미국 셰일 오일 국내 첫 도입

지난 20일 GS칼텍스 여수 제 2원유부두에 도착한 이즈키호에서 미국산 원유가 하역되고 있다. /GS칼텍스



셰일 오일이 국내에 들어온다.

GS칼텍스가 미국 본토에서 채굴된 원유를 국내에 들여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미국이 원유 금수조치를 해제한 이후 국내 정유사로는 첫 도입이다.

그간 국내 정유사가 미국산 콘덴세이트나 알래스카 원유(ANS)를 도입한 적은 있었다. 2014년 GS칼텍스가 미국산 콘덴세이트 40만 배럴과 알래스카 원유 80만 배럴을 도입했고 지난해도 각각 30만 배럴과 90만 배럴을 구입했다. 올해 3월에도 미국에서 콘덴세이트 40만 배럴을 구매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본토에서 채굴된 원유를 도입하는 것은 작년 12월 미국 의회가 40년 만에 원유 수출 금지를 해제한 이후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주 이글포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셰일오일인 이글포드 원유를 구매했다. 지난 20일 이글포드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VLCC) 이즈키호가 여수 제2원유부두에 접안했으며 하역작업은 22일까지 이어진다. 이글포드 원유는 저유황 경질원유(API 45~56)로 분류되며, GS칼텍스는 다음 달에도 100만 배럴을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금번 미국산 원유 도입은 미국산 원유가 아시아국가로 수출되는 역외거래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GS칼텍스가 미국산 원유를 구매한 이후 중국과 일본 정유사들도 미국산 원유 구매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약세, 파나마 운하 개통으로 인한 원유 수송운임 하락으로 미국산 원유의 경제성이 확보됐다"며 "멕시코산 원유와 함께 운송해 부대비용도 더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경제성 있는 원유를 발굴·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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