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저축은행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제4회 저축은행 경영진 초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같은날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는 그간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014년 6월 말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하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최근 가계대출 급증과 한계기업 증가 등으로 인한 신용위험 증대, 법정 최고금리 인하, 중금리대출 시장에서의 경쟁심화 등 업계를 둘러싼 경영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예보는 이번 워크숍에서 '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저축은행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리스크관리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저축은행의 안정적인 성장방향을 모색한다.
먼저 한국금융연구원 이규복 연구위원은 '저축은행 위험요인 및 선제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충북대학교 김학건 교수가 '부실저축은행 행태분석 결과 및 시사점', 모아저축은행 김수열 기획실장이 '경영 및 리스크관리 모범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나이스평가정보 문영배 CB연구소장이 '자영업자 대출 심사 및 리스크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중앙대학교 박창균 교수의 사회로 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시간이 진행된다.
예보 관계자는 "그간 예보는 선제적 위험관리를 통한 부실예방을 목표로 저축은행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리스크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부터 예보는 저축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 3월부턴 서비스 내실화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와 교육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고 있다. 또 업계 관심 사항과 리스크요인을 워크숍과 저축은행 정보포탈(SHARE-3.0) 등을 통해 개방·공유하고, 리스크 자율감축과 제도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권과의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저축은행중앙회와의 협력강화를 통해 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