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내달 11일까지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BC카드
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 기념 행사인 25일(현지시각) 최대 세일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직구 족들을 위한 각종 캐시백·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각 사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캐시백을 평소보다 많이 해주고 또 배송비를 할인해주거나 경품을 제공하는 등 행사를 통해 직구 족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카드사는 연말까지 행사를 연장해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고객들에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 시 캐시백과 해외 직구 배송대행비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용 시 1만원, 50만원 이상 2만원, 100만원 이상 5만원 캐시백해준다.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의 경우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노트북(2명), KB국민 트레블 프리셋카드 100만원(7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100 달러 이상 해외 직구 후 배송대행 업체 '몰테일' 또는 '아이포터'에서 배송대행을 신청하는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배송대행비 10 달러를 할인해준다.
BC카드는 미국이나 유럽 등 전세계 온라인 가맹점 이용 시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내달 11일까지 선착순 1만명에게 국내외에서 각각 10만원 또는 100 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100 달러 1만원, 200 달러 2만원, 300 달러 3만원, 400 달러 4만원, 500 달러 5만원 캐시백해준다.
하나카드는 내달 18일까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하나카드로 결제 후 '몰테일'을 통해 배송 시 결제 금액별로 10만원 이상 5000 하나머니, 30만원 이상 1만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또한 추첨을 통해 3등(1000명) '몰테일' 배송 10% 할인쿠폰, 2등(20명) 5만 하나머니, 1등(5명) 10만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우리카드는 내달 23일까지 배송대행 모바일 앱(App) '쉽겟'과 연동된 아마존·이베이·갭 등 쇼핑몰에서 선착순 2000명에게 배송비 50%를 할인해준다. 1인당 5회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내달 크리스마스까지 해외배송 업체 '이하넥스'를 통해 50 달러 이상 승인 후 할인인증코드를 받급 받으면 선착순 1500명에게 배송비 1만원을 할인해준다. 1인당 3회까지 가능하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 직구 시에는 원화 결제보다 현지 통화 결제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원화 결제 시 3~8%의 원화결제수수료와 1~2%의 환전 수수료가 붙기 때문이다.
해외직구 시 혜택이 큰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각 사는 직구에 유용한 카드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예컨대 하나카드 '하나멤버스 원큐(1Q)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면 하나머니 적립 등 더 나은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