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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아그라 논란 등으로 국가가 시끄러운 오늘은 연평도에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이 떠난지 6년째 되는 날이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서해 북단의 작은 외딴 섬이 순식간에 불바다가 됐다.

북한군이 우리 해병대의 해상사격훈련에 반발해 대한민국 영토에 기습적인 포격을 가한 것이다. 당시 북한은 연평부대 지휘소와 K-9자주포 진지 등 군사시설은 물론 민간지역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170여발의 포격을 자행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고 민간인 2명이 희생되고 말았다.

그들이 떠난지 6주기가 된 23일 오늘 해병대사령부는 오전 11시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합동묘역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조국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살아 숨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추모행사에는 포격 도발 당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유가족과 참전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