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노트7 빈자리 잡아라… 삼성의 색·화웨이의 카메라

미국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에 공개된 갤럭시S7 엣지 '글로시블랙' 모델 사진. /나인투파이브구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무주공산이 된 한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중저가 스마트폰을 판매해온 중국 화웨이는 '외산 폰의 무덤'으로 평가되는 한국 시장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화웨이는 23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P9', 'P9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화웨이가 국내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영국에서 처음 선보였던 P9 시리즈는 독일의 명품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 카메라와 협업을 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1200만 화소의 '라이카 서머릿 H' 듀얼 카메라를 장착해 한 카메라는 색상을, 다른 카메라는 명암과 심도를 감지한다. 두 카메라가 수집한 정보를 합치면 선명한 색상과 윤곽을 모두 포착할 수 있다.

오중석 사진작가는 P9 카메라 성능에 대해 "밝기 0.95까지 지원하는 라이카의 녹티룩스 렌즈를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자동모드로 촬영해도 색이 잘 드러나며 전문가모드를 사용할 경우 조리개 개방, 장노출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P9는 5.2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옥타코어 프로세서 기린955, 램 3기가바이트(GB) 32GB의 저장용량 등을 갖췄다.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할 경우 저장용량은 128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배터리는 3000mAh다. P9플러스는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이다. P9와 기본적은 스펙은 비슷하지만 사용자가 표면을 누르는 정도를 인식할 수 있는 '프레스터치'를 채택했고 배터리가 3400mAh로 늘어났다. 램은 4GB로, 저장용량은 64GB로 확장됐다.

조니 라우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한국총괄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800만대였고 올해는 3분기 누적 9400만대를 출하했다"며 "10월에 올해의 1억 번째 스마트폰을 내놓는 등 세계 3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에서 스마트폰으로 찍힌 사진이 1조장에 달할 정도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라이카와 만든 카메라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재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스마트폰은 LG유플러스에서만 판매되며 구체적인 가격은 이르면 내달 공개될 예정이다.

화웨이가 23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P9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화웨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잃은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색상을 다변화하며 '수명연장'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S7 '블루코랄' 색상을 출시한데 이어 내달 유광 검정 모델인 '글로시블랙'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코랄은 갤럭시노트7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색상이다. 단종 이후 갤럭시S7 엣지에 이 색을 적용해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을 흡수한다는 전략을 폈다. 하루 평균 1만3000대 정도 판매되던 갤럭시S7 시리즈는 블루코랄 출시 후 판매량이 1만5000대 수준으로 늘었다. 갤럭시S7 신규 색상이 추가되며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이탈도 줄어들었다.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은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로 옮겨가기도 했지만, iOS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갤럭시S7 신규색상이 대안으로 작용한 셈이다. 출시 초반 하루 2만대 씩 팔리던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는 한 달여 만에 판매량이 1만대로 줄어 갤럭시S7 시리즈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글로시블랙은 아이폰7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색상이다. 지문이 잘 묻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폰 초기작의 질감을 표현하면서 호응을 받고 있다. 내달 글로시블랙이 추가되면 갤럭시S7 엣지 색상은 블랙오닉스, 골드프래티넘, 화이트펄, 실버티타늄, 핑크골드, 블루코랄에 이어 총 7개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회수 대상인 갤럭시노트7 50만대 중 25만대 이상이 교환되거나 환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전량 리콜을 시작하고 5주 만에 회수율 50%를 넘긴 셈이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회수율 10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