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화학놀이터 참가 학생이 수업 시간 만든 편광 필름을 들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이 미래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11월 들어 총 3개 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LG화학이 기아대책과 함께 주최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화학과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참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지난 2015년 12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옥산초등학교 학생 170명을 초청해 시작됐고 현재까지 9개 초등학교 총 18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달 3일에는 김천에 위치한 동부초등학교, 10일에는 오창초등학교, 16일은 대산초등학교가 참여했다.
화학놀이터는 총 3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우선 '에너지 존'에서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 자동차를 움직이는 '태양광 자동차 실험'과 천연 용액으로 비누를 만들어 보는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화학실험이 펼쳐졌다. '에듀케이션 존'에서는 학용품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을 위해 에코노트를 제작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고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
마지막 'LG화학관'에서 학생들은 편광 필름을 겹쳐 만드는 '편광 마술 터널'을 제작했다. 편광판의 원리를 체험한 뒤 전기차 배터리와 플렉서블 전지 등을 직접 보며 화학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화학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화학매직쇼' 공연을 열고 학생들이 화학실험과 마술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지난 3일 화학놀이터에 참석한 김천 동부초등학교 6학년 김민혁 군은 "장래희망이 경찰인데 화학놀이터에서 배운 태양광 자동차를 적용해 경찰차로 직접 만들고 운전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내년 초에도 3개 학교를 초청해 화학놀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래 과학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강화해 대표 화학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