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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HDC신라면세점 “자유여행 즐기는 젊은 ‘싼커’ 사로잡을 것”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전경. /HDC신라면세점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참여를 선언한 HDC신라면세점이 자유 여행으로 한국을 찾는 젊은 싼커(散客)를 위한 '밀레니얼 면세점'을 세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HDC신라면세점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산커를 위해 한국의 문화, 최신 유행, 트렌디한 국산 브랜드를 내세우는 면세점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24일 밝혔다.

HDC신라가 후보지로 내세운 삼성동 일대의 강남 지역은 서울에서도 개별 관광객의 비중이 높고 젊은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HDC신라는 이 지역에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을 면세점을 만들고 IT기술과 뷰티, 패션, 컬쳐 등 싼커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HDC신라가 이번 입찰을 통해 면세점 2호점으로 내세우는 곳은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다. 아이파크타워 1층에서 6층까지 약 1만3000㎡ 공간을 면세점으로 조성한다.

또 이번 2호점에는 삼성의 IT 기술을 면세점에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5세대 통신을 활용한 융합현실(MR·Merged Reality)기술이 면세점에 들어선다. 삼성SDS의 AI(인공지능)와 머신러닝(빅데이터 활용)기술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자신의 취향을 입력하고 MR피팅룸에 들어서면 인공지능이 적합한 패션을 제안해 준다. 이외에도 향후 관광 데이타가 방대하게 충적되면 선호하는 여행지와 맛집코스 등을 안내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면세점의 1층 로비에는 약 6m에 달하는 홀로그램 영상과 미디어월, 디지털 사이니지 등 첨단 IT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층별에는 매장별 컨셉에 맞는 각종 디지털존도 설치된다.

또 '젊은 싼커'를 보다 집중적으로 유치하고자 HDC신라는 플래그십과 편집숍 등도 전면에 배치한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로 대변되는 싼커는 이전 세대보다 자유롭고 트렌드에 익숙하며 소비력이 높다"며 "또 한국의 문화와 최신 유행을 선호하고 명품 외에도 트렌디한 국산 브랜드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HDC신라는 국산 플래그십 매장과 신진 디자이너숍, K드라마 편집숍을 면세점의 간판에 배치하고 라이프 스타일 상품군을 강화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K-Cos, K-Bag, K-Culture, K-Food & Health의 '4K-Product' 면세점을 실현하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이런 컨셉에 맞춰 면세점 2층에는 국내외 명품과 시계, 3층 화장품·향수, 4층 K-Discovery 국내 화장품 전용관, 5층의 패션·잡화, 6층 상생협력관 등이 갖춰지게 된다.

강남 활성화 전략도 내세웠다. HDC신라면세점 1호점이 위치한 용산을 시작으로 '용산-중구-강남'을 잇는 'Duty-Free 벨트'를 완성해 서울 중심부를 관통하는 관광축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면세점을 중심으로 주변 전역으로 관광 효과가 확산되는 '강남 시프트'(SHIFT) 전략을 지역 활성화 방안으로 내세웠다. 시프트는 IT 스마트 관광(Smart)과 체험 관광(Hands-on), 지역 관광 연계(Interactive), 색다른 재미(Fun), 교통 인프라 (Transport)를 의미한다.

HDC신라는 이번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특허 심사 5개 항목을 모두 만족하는 사업 계획을 수립한 만큼 특허권 취득을 자신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특허구역 관리 역량'과 '경영 능력'을 기반으로 현대산업개발의 재무구조, 개발능력 등도 뒷받침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HDC신라면세점 양창훈, 이길한 공동대표는 "이번 사업 신청은 관광 산업의 질적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며 "20~30년 나아가 100년 후에도 끊임없는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면세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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